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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년기 완화?변비 예방"... 비타민 C 풍부, 항산화 과일 자두[과일톡(Talk)]
극심한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 축축 늘어지는 몸과 마음을 달래줄 상큼한 과일이 있다. 바로 자두다. 자두는 특유의 새콤달콤한 맛으로 입맛을 돋울 뿐만 아니라, 풍부한 영양 성분으로 우리 몸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특히 자두의 붕소 성분은 여성호르몬을 활성시키는 촉진제 역할을 해 갱년기 여성에게 효과적인 식품으로 꼽히기도 한다. 여름철 제철 과일인 자두의 다채로운 효능과 건강하게 즐기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① 식이섬유, 변비 예방 및 장 건강 개선
자두에는 식이섬유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변비 예방과 장 건강에 효과적이다. 특히, 생자두보다 건자두에 식이섬유 함량이 훨씬 많아 변비 개선을 위해 섭취한다면 건자두를 추천한다.
② 유기산, 피로 회복 및 에너지 생성 촉진
자두에 함유된 사과산(malic acid), 구연산(citric acid) 등의 유기산은 체내에 쌓인 젖산을 빠르게 분해해 피로 회복을 돕는다. 또한 에너지 변환 과정에 관여해 에너지 생성을 촉진하며, 운동 후 회복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
③ 폴리페놀·비타민 c, 강력한 항산화 효과
자두에 함유된 폴리페놀, 비타민 c, 그리고 붉은색 자두에 풍부한 안토시아닌과 베타카로틴은 강력한 항산화 물질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항산화 성분들은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세포 손상을 억제하여 노화 방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밤늦게 먹는 것 피하고, '신장 질환∙당뇨환자' 섭취 주의해야
자두의 새콤한 맛 때문에 위염이나 역류성 식도염 환자가 섭취를 꺼리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박주연 임상영양사에 따르면 신맛이 강하다고 해서 반드시 위장 질환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항염증, 항산화 효능이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연구도 있다. 하지만 위장 질환 환자의 경우 밤늦게 섭취하면 공복이 길어 위장에 부담을 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자두 섭취에 주의해야 하는 환자군도 있다. 대표적으로는 신장 질환자와 당뇨 환자다. 특히 신장 질환이 있는 경우, 무기질 함량이 많은 말린 자두 섭취에 주의가 필요하다. 이에 박주연 임상영양사는 "자두를 포함한 모든 과일에는 칼륨이 함유되어 있으므로 과도한 섭취는 피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유제품, 닭가슴살, 견과류' 영양 흡수 높여
유제품, 닭가슴살, 견과와 함께 섭취하면 부족한 영양을 보완하는 건강한 자두 식단을 구성할 수 있다. 단, 유제품은 위장 기관에 문제가 있거나 소화 능력이 떨어진 경우 과도한 섭취가 더부룩함, 위장 불편감을 유발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박주연 임상영양사가 추천하는 맛있는 자두 고르는 팁에 대해 알아보자. 자두를 고를 때는 색이 선명하고 윤기가 나며, 표면에 흠집이 적고 매끄러운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보관법으로는 미리 씻지 않고, 먹기 직전 씻는 것이 변질을 막는 방법이다. 덜 익은 자두는 통풍이 잘되는 서늘한 곳에 보관하고, 잘 익은 자두는 냉장 보관하는 것이 좋다.
비타민c 폭탄 자두, 이것만 기억하세요!
■효능
- 풍부한 식이섬유로 변비 및 장 건강 개선
- 체내 젖산 분비로 피로 회복 및 에너지 생성 촉진
- 활성 산소 제거, 세포 손상 억제해 노화 예방
■주의점
- 당뇨나 신장 질환자 섭취 시 주의
■섭취 및 보관법
- 선명한 색감, 윤기, 매끄러운 것 선택
- 먹기 직전에 물로 세척
- 덜 익은 자두는 서늘한 곳에, 잘 익은 자두는 냉장 보관
- 유제품, 단백질, 견과류와 함께 먹으면 효과적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식생활은 중요한 삶의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과일은 우리 몸에 필요한 영양소를 공급하는 대표적인 식재료로, 건강 증진과 질병 예방에 큰 역할을 한다. 그러나 잘못된 섭취 방법이나 정보 부족으로 인해 오히려 부작용이 발생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에 하이닥은 계절별로 주목받는 과일을 중심으로, 일상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정보를 제공해 독자들이 건강한 식생활을 실천하도록 돕고자 한다.